하마스 "무장 해제 확답 못 해"…트럼프 평화 구상에 난항 예고
- 25-10-18
"무기를 누구에게 넘기라는 말이냐…2단계 협상 곧 시작"
"최대 5년 휴전…이후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여부에 달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고위 관리가 17일(현지시간) 과도기 동안 가자지구에서 보안 통제를 유지할 의향이 있다며 무장 해제를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마스 정치국 위원인 무함마드 나잘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무장 해제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다"며 "무장 해제는 무엇을 의미하며 무기를 누구에게 넘기라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무장 해제와 관련해선 하마스뿐만 아니라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와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나잘은 전했다.
또한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재건하기 위해 최소 3년에서 5년의 휴전을 원한다며 휴전 이후엔 팔레스타인인들의 국가 건설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과도기"라며 "기술관료적인 행정부가 만들어지고 현장엔 하마스가 주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잘은 13일 이스라엘 협력자로 낙인찍은 8명을 가자지구 북부에서 공개 처형한 하마스를 "처형된 사람들은 살인죄를 저지른 범죄자였다"며 옹호했다.
또한 하마스는 송환하지 못한 나머지 시신에 대해 "더 많은 시신을 수습하는 데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튀르키예나 미국 같은 국제 당사국이 필요하다면 (시신) 수색을 도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하마스는 무장 해제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전쟁이 재개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나잘의 인터뷰는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계획이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앞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생존 인질 20명과 사망한 인질 28명의 시신을 송환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합의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1968명 전원을 13일 석방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인질의 시신 28구 중 9구만 송환돼 잠재적인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나잘의 발언에 대해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에 전념하고 있다며 "하마스는 1단계에서 모든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 석방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하마스는 이번 합의에 따라 무장 해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장 해제되지 않았다"며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소금과 빛의 비유
- [서북미 좋은 시-채희분] 놀이동산
- [공고]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제36대 새 회장 선출한다
- 올해 한반도포럼서 '한미관계 새로운 전환점 모색'했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광역시애틀한인회 새 회장 선출한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UW서 영어 특강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재정세미나에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24일~10월 30일)
- 한국 조선분야 권위자 목포대 송하철 총장, 시애틀 방문
- [공고] 워싱턴–타코마한인회,12월6일 정기총회 개최
- 벨뷰통합한국학교, 10월 정말로 바쁘다 바빠(영상)
- 둥지선교회 “추운 겨울,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 대한항공 인천~시애틀 노선 운항 중단한다
- 머킬티오시와 과천시, 자매결연 추진한다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에는 타코마시장 토론회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나는 날마다 죽노라!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AI와 나
시애틀 뉴스
- 강풍으로 워싱턴주 서부지역 25만여 가구 정전…서부 전역 초속 30m 돌풍
- 워싱턴주 할로윈 파티장 나무 쓰러져 1명 사망,7명 매몰
- 워싱턴 서부지역 폭풍으로 7만5,000가구 정전 피해
- 브루스 해럴 현 시애틀시장 선거서 밀리고 있다
- 알래스카항공, IT 시스템 마비로 이틀간 360편 이상 결항
- 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 ‘스포팅뉴스 올해의 선수’ 선정
- 워싱턴주 90만명, 11월1일부터 푸드뱅크 중단위기
- 시애틀 이번 주말부터 ‘빅 다크(The Big Dark)’ 다가온다
- 시애틀 한 식당, 5년 동안 25번 도둑 들어왔다
- 111살 먹은 노르웨이 범선, 시애틀에 입항했다
- NBA 충격… 포틀랜드 감독 ‘불법도박 혐의' 체포
- "길안내에 사진 인증까지"…아마존 배송기사용 '스마트안경' 공개
- 워싱턴주 건강보험료, 내년 최대 2배 인상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