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 맺은 여교사…"우리도" 친구들이 협박 성폭행
- 25-10-11
"영상 유포" 협박, 금품 훔친 뒤 자택 방화
오스트리아 빈 이민자 청소년 7명 체포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20대 여교사가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또 다른 학생들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으며 집단 성폭행 등 신체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9일 더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서 14세에서 17세 사이의 이민자 청소년 7명이 28세 여교사를 대상으로 집단 성폭행 협박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앞서 지난해 4월 무렵 피해 교사 A 씨는 자신의 17세 제자 B 군과 성관계를 나누는 등 부적절한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B 군의 친구들이 5월 무렵 이런 사실을 알게 됐고, 이라크, 루마니아 등 출신인 그들은 피해 교사의 집에 찾아가 자신들과도 성관계하자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청소년은 저항하는 여교사를 상대로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고, 자신들의 이 같은 모습을 불법 촬영한 뒤 음식, 택시비 등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또한 영상을 학교에 유포하겠다고 계속해서 으름장을 놓으며 수십차례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교사는 올해 1월까지 이들에게 지속해서 협박과 학대를 당하면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촬영된 영상 등을 증거물로 압수한 뒤 이들의 조직적인 집단 폭력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 초 피해 교사가 해외에 머물던 당시 이들 일당 중 14~15세로 구성된 3명은 교사의 집에 침입해 보석, 시계, 선글라스 등을 훔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방화까지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들은 절도 사실만 인정하고 있으며, 방화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지난 7일 빈 지방 법원에서 진행됐으며, 피해 교사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의 행위는 휴대전화 기록, 영상 자료, 증인 진술 등을 통해 수개월간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 피해 교사는 만성 우울증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최종 판결은 20일 내려질 예정이며, 최대 7년 6개월까지 형이 선고될 수 있다. 하지만 피고인 대부분이 미성년자로 처벌과 형량은 청소년 보호법과 재활 규정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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