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버틴 마지막 이스라엘 인질 48명 돌아온다…생존자들 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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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22명 중 절반은 노바 축제서 납치…20~30대 남성
가자지구 인근 농촌 공동체·군 기지 등에서도 납치돼
이스라엘 정부가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인질 석방 합의안을 최종 승인하면서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들이 고향으로 곧 돌아올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생존이 확인된 인질은 20명, 생존 여부가 불분명한 인질은 2명이다.
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당시 약 250명이 납치됐다. 이 가운데 48명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
26명이 사망했고 20명이 생존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2명은 공식적으로 사망했다는 발표가 없지만 최근 생존 신호가 확인되지 않았다.
생존 인질의 절반인 11명은 노바 음악축제 현장에서 납치됐다. 대부분 20~30대 남성으로, 하마스 선전 영상에서 가자지구의 지하터널에 억류돼 영양실조 상태이거나 부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
피아니스트 알론 오헬(24)은 노바 축제에서 탈출했으나 길가 방공호에서 붙잡혔고, 오른쪽 눈을 파편에 다쳐 시력을 잃은 것이 확인됐다. 세게프 칼폰(27)도 탈출 시도 중 납치됐다.
아비나탄 오르(32)는 연인 노아 아르가마니와 함께 납치됐으며, 아르가마니는 이스라엘군에 구출됐다. 우크라이나 출신 막심 헤르킨(37)은 세 살 딸과 가족들을 남겨둔 채 납치됐다.
보안요원 바르 쿠페르슈타인(23)과 에이탄 모르(25), 스태프 엘카나 보보트(36), 바텐더 요세프-하임 오하나(25)는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현장에 남았다가 납치당했다.
친구 사이인 에비야타르 다비드(24)와 가이 길보아-달랄(24)은 축제에서 납치된 뒤 하마스의 선전 영상에 여러 차례 등장했다. 보안요원 롬 브라슬랍스키(21)도 쇠약해진 모습으로 영상 속에 등장한 바 있다.
가자지구 경계와 가까운 키부츠(농촌 공동체)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납치됐다. 니르 오즈에서는 아리엘 쿠니오(28)와 그의 형 다비드 쿠니오(35), 에이탄 혼(38), 마탄 잔가우케르(25) 등이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친지들 일부는 석방되거나 구출됐다.
쌍둥이 형제 갈리 베르만(28)과 지브 베르만(28)은 크파르 아자에서, 옴리 미란(48)은 나할 오즈에서 납치됐다. 네팔 출신 학생 비핀 조시(24)는 '일하며 배우기'(Learn and Earn) 프로그램으로 이스라엘에 왔다가 알루밈에서 납치됐다.
타미르 님로디(20)는 가자지구 인근의 군 기지에서 2명의 다른 병사들과 함께 납치됐다. 함께 납치된 병사들은 이미 사망해 이스라엘로 송환됐다. 니므로드 코헨(19)은 가자지구 경계에서 근무 중 납치됐고, 함께 근무하던 전차 승무원들은 모두 숨졌다.
마탄 앙그레스트(22)는 가자지구 경계에서 하마스 전투원들과 교전 중 전차에서 끌려가 납치됐다.
가자지구에 휴전이 발효됨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24시간 안에 가자지구 내 합의된 새 주둔선으로 철수한다. 하마스는 72시간 내에 이스라엘 인질 48명을 전원 석방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종신형 수감자 250명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을 석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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