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영국서 승승장구…9월 판매량 880% 급증

영국, 중국 외 비야디 최대 시장 돼…저렴한 가격 영향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지난달 영국에서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9배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에서 판매된 BYD 전기차량은 12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880% 증가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3만 5000대를 넘어서면서 영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BYD의 최대 시장이 됐다. 영국에서 올해 BYD의 점유율은 2.2%다.

영국이 지난 7월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재도입하면서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중국산 전기차는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됐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이 판매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BYD의 소형 해치백 전기차인 '돌핀'은 약 2만 6000파운드(약 4952만 원)로 테슬라 '모델3'의 약 4만 파운드(약 7618만 원)보다 저렴하다.

BYD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씰(SEAL) U DM-i'와 전기차 '씨라이언(SEALION) 7'이 영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판매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BYD는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유럽 내 BYD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반면 테슬라의 판매량은 36%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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