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강타한 규모 7.4 강진…최소 2명 사망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7.4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진앙지 근처에서 한 거물 벽이 무너지며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다른 남성은 지진 당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9시 43분 민다나오섬 매네 지역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USGS 기준 진원까지의 깊이는 58.1㎞로 추정된다.

강진 발생 후엔 인근 지역에 규모 5.9 여진이 발생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때 쓰나미 경고를 발령했다가 낮 12시 30분쯤 해제했다.

민다나오섬 동부 해역에서는 지난 2023년 12월에도 규모 7.6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고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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