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서 뚱보 퇴출" 외친 국방장관에…뉴섬 주지사 "대통령부터"
- 25-10-01
헤그세스, 미군 장성 대상 연설서 '전사 정신' 강조
뉴섬 주지사, 패스트푸드 좋아하는 트럼프 사진 게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뚱보 병사나 지휘관은 싫다'는 발언을 내놓자 민주당 유력 잠룡의 한 명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을 조롱하며 정치적 공세를 펼쳤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헤그세스 장관은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 불러모은 전세계 장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더 이상 뚱뚱한 장군이나 제독, 과체중 병사를 보고 싶지 않다"며 미군의 체력 기준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전투 부대에서 뚱뚱한 병사들을 보는 건 지친다. 펜타곤 복도에서 과체중 지휘관들이 국가와 세계를 이끄는 모습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뉴섬 주지사는 X(구 트위터)에 "그렇다면 총사령관(대통령 의미)부터 나가야겠군!"이라는 글을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해 10월 맥도날드 유세 현장에서 찍힌 뚱뚱한 트럼프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당시 트럼프는 일종의 '서민 행보'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창구에서 직원 복장을 하고 직접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나눠주었다. 국방부 장관은 과체중을 비난하는데 트럼프도 과체중이고, 비만의 주범인 패스트푸드를 트럼프가 직접 나눠주거나 본인도 좋아하는 것을 비꼰 것이다.

이어 주지사 홍보실 계정에서는 AI로 생성된 트럼프 이미지까지 등장했다. 회색 티셔츠를 입은 트럼프가 맥도날드 빅맥 두 개를 들고 있고, 여러 드론들이 추가로 패스트푸드 봉지를 배달하는 모습이다. 게시물에는 "백악관 복도에서 뚱뚱한 총사령관을 보는 건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는 문구가 적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내 아들이 체력이 부족한 병사나 무기 숙련도가 떨어지는 지휘관과 함께 복무하는 건 원치 않는다"며 "기준은 통일되고, 성별과 관계없이 높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는 최근 미군의 '전사 정신(warrior ethos)' 회복을 강조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국방부 명칭을 '전쟁부'로 병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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