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카운트다운, 경제 충격 이번에는 막대할 것…왜?

미국 공화 민주 양당이 내년 예산안 마지막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자 미국의 셧다운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번 셧다운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 시각) 경고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 존 슌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고 예산안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타협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은 1일 0시부터 셧다운에 돌입할 전망이다.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가장 최근의 셧다운은 7년 전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발생했었다. 당시 셧다운은 미국 역사상 최장기(35일) 셧다운이었다. 그러나 큰일은 없었다. 경제 성장률에 약간의 타격을 입혔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셧다운을 이용, 연방 공무원을 대규모로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연방 공무원의 대규모 해고를 추진하면 일단 실업률이 급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이미 흔들리고 있는 노동시장에 낙타의 지푸라기(마지막 타격)가 될 전망이다.

또 셧다운이 장기화하면 각종 경제 지표 발표가 연기된다. 일단 이번 주말 발표 예정인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발표가 연기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미증시 투자자들은 ‘깜깜이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증시는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등으로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있다.

미국 증시 과열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로 쓰이는 '버핏 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217%를 기록, 과거 '닷컴 버블'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뛰어넘었다.

미국증시 버블이 심각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깜깜이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 경우, 불확실성 증폭으로 미증시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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