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무료 정자 받아 아들 출산, 자폐 의심…그 정자 받은 엄마들 다 고통"
- 25-09-29
영국의 한 여성이 SNS를 통해 정자를 무료로 기증받아 출산한 아들이 발달 지연 증상을 보인다며 "무분별한 정자 기증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로라 콜드먼(33)은 2018년 연인과 결별한 뒤 당시 6세였던 아들에게 형제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콜드먼은 2020년 6월 페이스북 '무료 정자 기증 그룹'에 가입했다. 해당 그룹은 싱글 여성이나 동성 커플이 임신을 원할 때 비공식적으로 기증자를 찾는 수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콜드먼은 여러 차례 확인한 끝에 한 기증자와 연결됐다며 "2021년 네 차례 기부를 받은 뒤 이듬해 4월 아들 칼럼을 출산했다. 그러나 아들이 언어 발달 지연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제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해당 기증자의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 발달 문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칼럼의 아버지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했던 탓"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기증자의 의료·가족력이 공개되지 않아 위험성을 전혀 알 수 없었다. 기증자가 범죄 전과나 정신 질환을 숨겼을 수도 있는데, 이를 확인할 방법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료 기증 정자로 서둘러 임신하지 말아라. 칼럼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것이지만, 페이스북 정자 기증은 누구에게도 추천하지 않을 거다.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또 콜드먼은 "칼럼이 태어난 이후 몇 가지 사항에 대해 기증자에게 연락했지만, 지난 1년간 그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라며 "아름다운 아들이 있기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으나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콜드먼은 아들 칼럼의 발달장애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세 살 아들은 위험을 인식하지 못한다. 매일 밤 내가 지켜봐야 한다. 아들 방에서 모든 가구를 치웠으나 특수 침대가 필요하다"라며 고펀드미(GoFundMe)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영국 인간수정배아관리청(HFEA)에 따르면 2005년 법 개정으로 허가 없이 익명으로 정자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다. 공식 기증과 달리 비공식 기증의 경우 기증자가 법적 친부로 간주돼 양육비 등 책임을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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