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우 출신 정치인 집회서 압사 사고…최소 39명 사망
- 25-09-28
부상자 51명 집중 치료중…어린이도 9명 사망
지난해 해당 정치인 첫 집회에서도 6명 사망…안전 문제 계속 제기
인도의 한 정치 집회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K 스탈린 타밀나두 주총리는 27일(현지시간) 카루르 지역에서 발생한 집회 압사 사고로 "남성 13명, 여성 17명, 소년 4명, 소녀 5명 등 39명이 사망했으며, 남성 26명과 여성 25명 등 51명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집회에는 3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사고 발생 이후 인근 지역에서도 최소 44명의 의사가 부상자 치료를 위해 카루르로 파견됐다.
이 사고는 유명 배우 출신 정치인으로 내년 주의회 선거에 도전한 조셉 비제이의 집회에서 발생했다. 사고 모습을 담은 영상에는 수천 명의 군중이 비제이의 선거 유세 차량을 둘러싼 모습이 나온다. 사람들이 실신하기 시작하자 차량 위에 서 있는 비제이는 물병을 던져줬다. 곧 군중은 통제 불능 상태가 됐고 그는 경찰에 지원을 요청해야 했다.
비제이는 엑스(X)를 통해 "마음이 찢어지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슬픔에 잠겼다"며 사망자 유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스탈린 주총리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할 것이라며 그 이후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희생자 가족들에게 각각 100만 루피(약 1600만 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엑스를 통해 "타밀나두주 카루르에서 발생한 정치 집회 중 불행한 사건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비제이의 집회에서 안전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타밀나두주 여당인 DMK당과 모디 총리의 인도 인민당(BJP)을 겨냥해 '타밀라가 베트리 카자감당'을 창당했는데, 창당 후 첫 집회에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경찰이 차량 행렬 규모 제한 및 장소 변경 등 여러 조치를 내렸지만, 엄청난 규모의 대중이 몰려들어 지역 인프라가 압도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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