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명훼 소송전' WSJ 변호인단 "'엡스타인 편지' 보도는 사실"
- 25-09-23
"언론 침묵시키고 발언 위축시키려는 위협…기각돼야"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생일 편지 보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측 변호인단이 해당 보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서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은 피고들이 허위 사실을 고의로 게시했다는 그럴듯한 주장 하나조차 담고 있지 않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는 증거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소송은 기각돼야 마땅한 사건"이라며 "수정헌법 제1조에 대한 모욕이자, 의회가 국민에게 공개한 문서를 통해 진실로 입증된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언론을 침묵시키고자 하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근거 없는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내용을 과감히 보도하는 이들의 발언을 위축시키는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9일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낸 15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소송을 기각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 역시 기각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스티븐 메리데이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소장이 지나치게 장황하고 사건과 무관한 내용으로 차 있다며 28일 이내에 40쪽을 넘기지 않는 분량으로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7월 17일 WSJ은 엡스타인이 50번째 생일을 맞는 2003년 트럼프 대통령이 축하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편지에는 음란한 내용이 적혀 있었고, 여성의 나체를 묘사하는 윤곽선에 둘러싸여 타자기로 작성된 텍스트가 몇 줄 포함돼 있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은 허리 아래쪽에 음모를 흉내 낸 구불구불한 필체로 적혔다.
편지 말미에는 "생일 축하한다. 그리고 매일 매일이 또 다른 멋진 비밀이 되길 바란다"고 적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를 쓰지 않았고 서명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보도 바로 다음 날에는 WSJ 발행사 다우존스와 모회사 뉴스코퍼레이션,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루퍼트 머독을 상대로 100억 달러(약 14조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명예훼손 소송을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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