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조그만 빵집 미국 최고 베이커리로 선정돼

UW인근 포티지 베이 '세인트 브레드' NYT선정 최고 22개에 포함돼 


시애틀의 조그만 빵집이 미국 최고 베이커리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워싱턴대(UW)에서 멀지 않은 포티지 베이의 독특한 카페식 베이커리인 '세인트 브레드('Saint Bread)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베이커리 22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 브레드 주인인 야수아키 사이토는 전통적인 페스트리와 프랑스, 일본, 스칸디나비아의 감성을 융합한 독창적인 베이킹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세인트 브레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카다멈 크랴상, 적당히 달콤한 쿠인 아만(kouign-amann), 폭신한 시나몬-오키나와 설탕 토스트를 대표적인 추천 메뉴로 꼽았다.

세인트 브레드를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면 새해까지 기다려야 한다. 매장은 지난 19일 오후 3시 문을 닫았으며 오는 1월 3일 오전 7시 30분 다시 문을 연다.

세인트 브레드 주인인 사이토는 "코로나팬데믹 당시인 지난 2021년 4월 가게를 열 당시에는 사업이 유지될지조차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가게 손님 대부분은 UW 메디컬 센터에서 일하는 연구실 직원들이었고, 이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지만, 첫 1년 반은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다.

일본, 프랑스, 독일 혈통을 가진 사이토는 자신의 뿌리와 관심사를 반영한 독특한 메뉴를 개발했다. 세인트 브레드의 진열대에는 유자 폴렌타 케이크, 일본식 달콤한 빵인 멜론빵(melonpan)과 같은 15가지의 메뉴가 올라가며, 멜론빵은 사이토의 대표 조식 메뉴인 프라이드 에그 샌드위치에도 사용된다.

사이토는 과거 시애틀 파이어니어 스퀘어의 유명 베이커리였던 '런던 플레인'(London Plane)의 공동 소유자이기도 했다.

또한 프리몬트 피자 가게 티볼리(Tivoli)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근처의 인기 피자 가게 포스트 앨리 피자(Post Alley Pizza)의 공동 소유자이기도 하다. 

세인트 브레드 근처에 위치한 푸드트럭 히노키(Hinoki)와 히브 호!(Heave Ho!)도 사이토의 프로젝트다. 또한, 내년 봄에는 새로운 레스토랑 더 웨일런드 밀(The Wayland Mill)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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