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일부지역 내년 1월 시행예정 ‘주 5일 출근’ 연기키로
- 24-12-20
휴스턴 등 최소 7개 도시서 “사무실 부족 문제로”
일부 지역선 근무할 만큼 정리 끝나지 않아 미뤄
"좁아서 불편" 불만에 위워크 사무실 활용하기도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내년 1월부터 주5일 사무실 근무를 의무화하려고 했으나, 일부지역에서 사무실을 확보하지 못해 일정을 늦췄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18일 보도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사무직과 기술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은 내년 1월 2일부터 사무실로 복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그는 생산성을 높이려면 사무실 근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전용 공간이 준비됐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직원들은 내년 1월까지 사무실에 정규적으로 출근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주 5일 근무 체제로 되돌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아마존의 현재 근무 체제는 주 3일로, 사무실 복귀(RTO) 정책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은 총 35만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애틀랜타, 휴스턴, 내슈빌, 뉴욕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최근 아마존 부동산팀으로부터 업무 공간이 준비될 때까지 RTO 정책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복귀 기간은 최장 내년 5월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비슷한 소식을 전했다. 아마존이 최근 직원들에게 텍사스주 오스틴과 댈러스,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 최소 7개 도시에서 내년 1월까지 모든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실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직원들이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정리가 끝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마존이 지난해 주 3일 사무실 근무를 결정했을 때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일부 지역은 지난해 9월까지도 근무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직원들은 근무 공간이 비좁다거나 책상이 부족하다거나 사내 카페가 혼잡하다는 등의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아마존은 뉴욕시나 실리콘밸리 등지에서는 공유오피스 기업인 위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의 주 5일 사무실 근무 의무화는 미국에서 직원들의 조기 퇴직을 야기할 것인지, 혹은 다른 기업들에도 RTO 요건을 높이도록 유도할 것인지 등 다양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소금과 빛의 비유
- [서북미 좋은 시-채희분] 놀이동산
- [공고]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제36대 새 회장 선출한다
- 올해 한반도포럼서 '한미관계 새로운 전환점 모색'했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광역시애틀한인회 새 회장 선출한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UW서 영어 특강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재정세미나에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24일~10월 30일)
- 한국 조선분야 권위자 목포대 송하철 총장, 시애틀 방문
- [공고] 워싱턴–타코마한인회,12월6일 정기총회 개최
- 벨뷰통합한국학교, 10월 정말로 바쁘다 바빠(영상)
- 둥지선교회 “추운 겨울,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 대한항공 인천~시애틀 노선 운항 중단한다
- 머킬티오시와 과천시, 자매결연 추진한다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에는 타코마시장 토론회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나는 날마다 죽노라!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AI와 나
시애틀 뉴스
- 강풍으로 워싱턴주 서부지역 25만여 가구 정전…서부 전역 초속 30m 돌풍
- 워싱턴주 할로윈 파티장 나무 쓰러져 1명 사망,7명 매몰
- 워싱턴 서부지역 폭풍으로 7만5,000가구 정전 피해
- 브루스 해럴 현 시애틀시장 선거서 밀리고 있다
- 알래스카항공, IT 시스템 마비로 이틀간 360편 이상 결항
- 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 ‘스포팅뉴스 올해의 선수’ 선정
- 워싱턴주 90만명, 11월1일부터 푸드뱅크 중단위기
- 시애틀 이번 주말부터 ‘빅 다크(The Big Dark)’ 다가온다
- 시애틀 한 식당, 5년 동안 25번 도둑 들어왔다
- 111살 먹은 노르웨이 범선, 시애틀에 입항했다
- NBA 충격… 포틀랜드 감독 ‘불법도박 혐의' 체포
- "길안내에 사진 인증까지"…아마존 배송기사용 '스마트안경' 공개
- 워싱턴주 건강보험료, 내년 최대 2배 인상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