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트럼프 베팅' 612배 잭팟…4000억 투자해 자산 244조 불렸다
- 24-12-1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 대선에 2억7700만달러(약 3977억원)를 투자해 약 1700억달러(약 244조원)의 수익을 냈다. 투자 대비 612배 소득을 거둔 셈이다. 올 한해 동안의 자산 증가로 보면 2000억달러(약 287조원) 더 부자가 됐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의 순자산은 올해 200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올해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및 기타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는데 2억7700만달러를 썼다. 순자산 증가액의 대부분인 1700억달러 이상이 선거일 이후에 발생했다.
머스크의 자산이 증가한 것은 주로 트럼프의 당선으로 테슬라 주식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13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선거일보다 약 70%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13일 현재 머스크의 재산은 약 4420억달러다.
트럼프는 취임하게 되면 모든 종류의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소유한 기업들은 특히 차기 대통령이 약속한 규제 삭감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머스크가 정부효율성부(DOGE) 수장으로 낙점되어 자신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수립할 수도 있게 됐다.
투자회사 딥워터애셋매니지먼트의 관리파트너인 진 먼스터는 "일론은 목을 내밀고 큰 내기를 걸었다. 그리고 그가 옳았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가장 규제 완화의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이는 부문은 자율주행이다. 자율주행에 대해서는 아직 확립된 규제가 없다. 머스크는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회사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 기록을 입증할 수 있다면 규제 당국은 자율주행차의 길을 열어줄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택시인 사이버캡을 2027년께 보급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트럼프의 규제 완화 약속과 트럼프와 머스크와의 긴밀한 관계를 생각하면 자율주행차에 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머스크는 또한 지난 10월 미래의 정부효율성부 패널이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로이터 통신은 연방에 보고하는 것이 의무였던 운전자 지원 기능이 있는 차량과 관련된 충돌 사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인수팀이 연방 보고 요구 사항을 폐지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자산에는 스페이스X, 뉴트럴링크, 소셜 미디어 회사 X 및 인공 지능 개발사 xAI 등 그가 임원 또는 소유주로 있는 4개 민간 기업의 상당한 지분도 포함되어 있다.
스페이스X와 뉴트럴링크도 규제가 심한 산업의 기업인데, 머스크가 효율성부를 이끌게 되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기업공개를 완료해 머스크의 순자산에 약 500억달러를 추가해 줬다.
스페이스X를 통해 민간인으로서 처음으로 우주 유영을 한 재러드 아이작먼은 미항공우주국(NASA)을 이끌게 됐는데 그 역시 정책을 변경해 머스크를 도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트럼프 인수팀은 머스크와 관련된 사람들이 행정부 기관의 수장으로 선출되는 데 대해 이해 상충에 대한 법적 지침을 준수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의원(코네티컷)은 "억만장자 머스크에게 정부 효율성으로 위장한 기업 복지에 대한 모든 책임을 맡기는 것은 터무니없으며 긴급한 이해 상충이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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