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밀입국알선업자, 벨뷰 식당종업원 폭행하고 납치까지
- 24-12-15
중국인 밀입국알선업자, 연방검찰과 형량협상 통해 유죄 시인
지난해 벨뷰의 한 중국인 식당종업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납치한 혐의로 체포된 중국인 밀입국 알선업자가 검찰과의 형량협상을 통해 유죄를 시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국국적의 지 왕(33)은 수배중인 공범과 함께 작년 5월 벨뷰의 ‘라오 마 토우 핫팟’ 식당에 찾아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피해자의 머리를 시멘트 바닥에 처박는 등 심하게 폭행한 후 총기로 위협하며 그를 벤츠 SUV에 실어 납치했다.
말을 못할 정도로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약 4시간 후 풀려나 벨뷰의 한 주유소에 들어갔고 911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대원들은 그를 오버레이크 메디컬센터 응급실로 옮겼다. 그는 뇌출혈과 부어오른 얼굴을 수술 받는 등 수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피해자는 작년 1월 여자친구와 함께 멕시코 국경을 넘어 밀입국하려다 이민국요원에 체포됐다고 검찰에 밝히고 석방된 후 LA지역의 라오 마 토우 식당에서 일하다가 ‘뱀 대가리’(밀입국 알선업자)가 접촉을 시도해 벨뷰의 동명 핫팟 식당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신문에서 ‘뱀 대가리’와 중국인 밀입국 희망자들을 모집해주고 소개비를 받기로 계약했지만 1인당 5,000달러인 밀입국 안내비용을 ‘실수로’ 3,000달러만 받아서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폭행 당한 날 처음 본 왕이 미불금 7,000달러를 내라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사건 2주일 후 왕이 납치에 사용한 벤츠 SUV를 발견한 LA 카운티 셰리프 대원들은 승객석 등받이에 말라붙은 혈흔이 피해자의 것으로 확인하고 그를 체포했다. 시애틀로 압송된 왕은 8년 징역을 구형하겠다는 연방검찰과의 형량협상을 받아들여 유죄를 시인했다.
시애틀 연방지법 제임스 로바트 판사는 왕의 선고재판을 내년 3월4일 열 예정이다. 판사는 형량협상과 관계없이 종신형 등 납치범의 법정 최고형을 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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