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전조인가?…캘리포니아 해안서 심해어 또다시 발견
- 24-11-22
심해 200m~1000m 서식 산갈치 해안에서 발견
동일본 대지진·캘리포니아 지진 직전 발견된 기록
'재앙의 전조'라고 불리는 심해어종인 산갈치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연이어 발견됐다.
현지 매체는 지난 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외곽 인기 휴양지인 엔시니터스 그랜드뷰 해변에서 산갈치 한 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사체로 발견된 산갈치는 길이가 2.9m 정도로, 현재 부검을 위해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교(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로 옮겨진 상태다.
심해에 사는 물고기 죽음에 현지 언론이 관심을 두고 보도하는 이유는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 있다는 속설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종말의 날 물고기가 나타났다"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월 10일에도 캘리포니아 라 호야 코브 해안 인근에서 산갈치 한 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벤 프레블 연구원은 "1901년 이후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산갈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21번째로 극히 희귀하다"며 "123년 동안 총 21마리만 발견됐던 산갈치가 3개월 사이에 연달아 2마리 발견됐다"고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갈치는 수심 200m에서 1000m 사이에 서식하며 몸길이가 최대 9m에 달하는 심해어로 해안에 모습을 드러내는 사례가 드물다.
특히 산갈치는 지진 등 자연재해의 전조라는 명성으로 유명한데, 동일본 대지진 직전이나 캘리포니아 지진에서도 발견됐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산갈치가 발견된 이틀 뒤인 12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산갈치와 지진의 상호 관련성은 확인된 게 없다. 둘이 관련 있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섣부른 억측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프레블 연구원은 "산갈치의 죽음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해양 환경의 변화와 개체 수 증가, 엘니뇨와 라니냐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송편 만들기 등 성대한 추석행사 열어
- 상담소 "10월20일부터 바뀌는 시민권시험 이것은 아셔야"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4,000달러 넘어서
- 린우드 한식당 아리랑2.0, 추석패키지 50개 한정 판매한다
- 서북미문인협회 소속 김지현씨 재외동포문학상 수필 대상
- 시애틀 한인 여대생, 미국 대통령 장학생 최종 선발 화제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띠리리 리리리~~ 영구 없다
- [시애틀 수필-정동순] 썩을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물 댄 동산'을 꿈꾸며
- [서북미 좋은 시-신인남] 노랑, 열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 달러 육박
- 타코마서미사 추석차례 및 故일면스님 다례식
- 워싱턴챔버앙상블 故이시복 목사 추모무대 더불어 가을성가콘서트 연다
-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케데헌'이 떴다
- 시애틀총영사관 오리건 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얼굴(The Ugly)’ 오늘 시애틀 개봉
- 워싱턴주 디스커버 패스, 10월 1일부터 연간 45달러로 인상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온라인모금서 5,175달러 모아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마운트 베이커로 캠핑산행나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7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장 선거전에 보수성향 후원금 해럴 시장에 몰린다
- 트럼프, 포틀랜드에 주방위군 언제 투입하나?
- 타코마 ‘트라이브 센터’ 이민자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 보잉, 추락사고 빈발 오명 '737 맥스' 대체 후속기종 개발 착수
- 시애틀, 가을비와 함께 바람·뇌우 예보돼
- 시애틀 매리너스,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하나
- 시애틀 ‘미국 최고의 미식 도시’ 4위에 올랐다
- 시택인근 SR 509번 고속도로 오늘부터 통행료 낸다
- 워싱턴주 교통부 넷플릭스 <브리저튼>원작자와 SNS 유쾌한 맞대응
- 트럼프 “전쟁터 된 포틀랜드” 발언에 현지 시위 격화
- 오리건주도 "트럼프의 주방위군 투입은 불법이" 소송
- 매리너스 플레이오프 일정 정해졌다-첫 경기는 10월4일 시애틀서
- 시애틀지역서 집을 다운사이징하려고 해도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