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대저택 구름 인파 '아이오닉9' 등장에 탄성
- 24-11-21
LA서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세계 최초 공개…무뇨스 "조지아 HMGMA서 생산"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실내 공간 경험 극대화…"전동화 리더십 이어간다"
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대저택에 3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의 세계 최초 공개 현장을 보기 위해서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이 등장해 아이오닉 9의 베일을 벗기자, 현장 곳곳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상엽 부사장은 "아이오닉 9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조화롭게 결합하고자 했다"며 "모든 선과 곡선은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구현하기 위해 수천 번의 탐구를 거쳐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 9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전동화 리더십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 9의 대담한 창의성과 진취적인 비전을 닮은 이곳에서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오닉 9은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메타플랜트 공장(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에 이어 브랜드마케팅 본부장 지성원 전무, 이상엽 부사장이 차례로 등장했다. 지성원 전무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을, 이상엽 부사장은 아이오닉 9 디자인에 담긴 의미와 영감을 각각 소개했다.
행사가 열린 고급 주택은 LA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골드스테인 하우스'다. LA의 유명 사업가 제임스 골드스테인의 개인 저택으로, 향후 LA 카운티 미술관(LACAMA)에 기증될 예정이다.
지성원 전무는 "골드스테인 하우스는 미국 미드센추리 양식의 아이콘과 같은 건축물로, 아이오닉 브랜드로 전기차 시장의 아이코닉한 존재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포부와도 맞닿아 있다"며 "단순히 신차를 멋지게 공개하는 것을 넘어 아이오닉 9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교류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아이오닉 9 두 대가 전시됐다. 자동차 외에도 아이오닉 9의 디자인 및 공간성, 아이오닉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시물도 저택 곳곳에 마련했다.
처음 마주한 아이오닉 9의 모습은 보트(Boat)를 떠올리게 했다.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으로 처리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고, 보트 테일(Boat tail) 형상, 공력 휠, 전면 범퍼 하단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공기 저항 계수는 대형 SUV 최고 수준인 0.259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의 압권은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축간거리)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실내다.
아이오닉 9의 휠베이스는 3130㎜로 현대차 승용 라인업 중 가장 길다. 긴 휠베이스에 전기차라서 가능한 평평한 플랫 플로어를 통해 7인승 1종·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 구성으로 다양한 실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하고 110.3㎾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19인치 휠·2WD, 연구소 측정 기준)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톱3 브랜드로 올라섰다. 아이오닉 9으로 전기차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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