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SNS에 남긴 의미심장 일본어 '와비사비'…무슨 뜻?
- 24-11-21
일본 특유의 간소함·소박함의 미학 뜻하는 말
'공무원 대거 감축' 포함된 개혁안 발표한 날 글 올려
2기 트럼프 내각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와비사비(侘び寂び)'라는 글을 올려 그 의미와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와비사비는 간소하고 소박하면서도 그 안에 깃든 한적한 정취를 표현한 말로 일본 특유의 '불완전함의 미학'을 의미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만물이 자연스럽게 스러지는 것을 받아들이는 철학인 동시에 여백의 미, 미니멀리즘 등 과장을 덜어낸 생활 양식을 나타낸다.

FNN에 따르면 일본 현지에서는 "갑자기 일본어라니 무슨 일?"이라는 당혹스러운 반응과 함께 "일본 절에서 함께 와비사비를 느껴봅시다" "와비사비와는 가장 동떨어진 행동을 하는 것 같은데…"와 같은 게시글이 쏟아졌다.
일부 SNS 이용자들은 댓글로 직접 와비사비의 뜻을 설명하기도 했는데, 머스크가 2억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덕에 와비사비라는 개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가 와비사비를 올린 의도에 대한 추측은 분분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날 그가 발표한 연방 정부 개혁 방안에 포함된 대규모 인력 감축을 상징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을 맡은 비벡 라마스와미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문을 내고 규제 철폐·공무원 인력 감축·비용 절감 등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8월 18일에도 와비사비에서 히라가나만 뺀 '侘寂'를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를 인수해 '엑스'로 이름을 바꾼 뒤 새 로고를 발표하며 남긴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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