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폭탄 사이클론'강타로 무려 52만가구 대정전
- 24-11-20
시애틀지역 30~40마일 강풍 몰아쳐 곳곳 정전 사태 빚어져
코스트코 등 정전으로 조기 문닫고 주민들 추위에 벌벌 떨어
시애틀을 포함해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19일 오후 강력 폭풍인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이 강타하면서 이날 밤 무려 52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코스트코를 비롯한 업체들이 조기에 문을 닫아야했고, 주민들은 이르게 찾아온 추위에다 어둠까지 겹치면서 암흑의 밤을 지새는 고통을 견뎌내야 했다.
국립기상청은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벨뷰와 이사콰는 물론 워싱턴주 해안, 퓨짓사운드 동부 저지대에 대해 강풍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시애틀과 에버렛 지역까지 경보가 확대됐다. 이번 폭풍으로 평균 시속 30~40마일의 강풍과 최대 시속 65마일의 돌풍이 워싱턴주 서부지역을 강타했다.
이날 강풍으로 곳곳에서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전깃줄을 덮치면서 정전 사태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이사콰 코스트코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문을 조기에 닫아야 했다. 이날 밤 10시 기준으로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최소 51만 9,252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시애틀 시티 라이트가 공급하는 7만9,473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스노호미시 카운티 PUD 소속의 11만3,774가구, 퓨짓사운드 에너지(PSE)소속 31만4,871가구, 타코마 공공 유틸리티 4,969가구, 클램 카운티 PUD 6,164가구 등에 정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마운트 레이니어 일대에서는 시속 77마일의 돌풍이 관측되었고, 이넘클로 지역에서는 74마일, 페더럴웨이에서는 57마일, 시택공항에서는 55마일의 돌풍이 기록됐다.
폭풍으로 인한 정전 외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시애틀 경전철에도 전기공급이 일부 중단돼 운행이 차질이 빚어졌으며 린우드 얼더우드 몰 파크웨이 인근 홈리스 캠프에서는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로 인해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강풍 동안 외출을 삼가고,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쓰러진 전선은 전기가 통할 가능성이 있어 접근하지 말고 최소 30피트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엄청 크게 발생해 복구를 하는데도 수일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스노퀄미 패스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눈까지 내려 교통 통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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