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와 산책 중 남편 외도 목격…母, 현장서 심장마비 사망
- 24-11-20
중국에서 친정어머니와 산책하는데, 남편이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하자 친정엄마가 현장에서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살고 있는 부부는 올해로 20년 차 부부다.
올 초, 부인은 최근 남편이 숨져 우울감에 빠져 있는 친정어머니의 기분을 전환시키기 위해 같이 산책에 나섰다.
산책 도중 뜻밖에도 다른 여성과 손을 잡고 쇼핑하던 남편과 마주쳤다. 화가 난 부인은 남편에게 대들었고, 길거리에서 부부싸움이 벌어졌다.
그런데 친정엄마가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친정엄마는 현장에서 그대로 숨졌다.
3개월 후, 부인은 친정어머니의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남편도 이혼에 즉시 동의했다. 대신 친정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균등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정어머니는 아파트 2채를 유산으로 남겼다. 부인은 "바람피운 주제에 어떻게 내 어머니의 재산을 탐낼 수 있냐"며 즉각 거부했다.
이에 정식 재판에 들어갔다. 법원은 남편의 손을 들어주었다. 결혼생활 당시 취득한 재산은 부부의 공동재산이라는 법조문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일제히 분노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어머니가 남편 때문에 죽었는데, 남편이 어머니의 재산을 공유하려 한다. 소름이 끼쳐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법원이 법조문에 갇혀 상식적 판단을 못했다"며 "이번 판결이 혼인율을 더욱 떨어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송편 만들기 등 성대한 추석행사 열어
- 상담소 "10월20일부터 바뀌는 시민권시험 이것은 아셔야"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4,000달러 넘어서
- 린우드 한식당 아리랑2.0, 추석패키지 50개 한정 판매한다
- 서북미문인협회 소속 김지현씨 재외동포문학상 수필 대상
- 시애틀 한인 여대생, 미국 대통령 장학생 최종 선발 화제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띠리리 리리리~~ 영구 없다
- [시애틀 수필-정동순] 썩을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물 댄 동산'을 꿈꾸며
- [서북미 좋은 시-신인남] 노랑, 열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 달러 육박
- 타코마서미사 추석차례 및 故일면스님 다례식
- 워싱턴챔버앙상블 故이시복 목사 추모무대 더불어 가을성가콘서트 연다
-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케데헌'이 떴다
- 시애틀총영사관 오리건 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얼굴(The Ugly)’ 오늘 시애틀 개봉
- 워싱턴주 디스커버 패스, 10월 1일부터 연간 45달러로 인상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온라인모금서 5,175달러 모아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마운트 베이커로 캠핑산행나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7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장 선거전에 보수성향 후원금 해럴 시장에 몰린다
- 트럼프, 포틀랜드에 주방위군 언제 투입하나?
- 타코마 ‘트라이브 센터’ 이민자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 보잉, 추락사고 빈발 오명 '737 맥스' 대체 후속기종 개발 착수
- 시애틀, 가을비와 함께 바람·뇌우 예보돼
- 시애틀 매리너스,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하나
- 시애틀 ‘미국 최고의 미식 도시’ 4위에 올랐다
- 시택인근 SR 509번 고속도로 오늘부터 통행료 낸다
- 워싱턴주 교통부 넷플릭스 <브리저튼>원작자와 SNS 유쾌한 맞대응
- 트럼프 “전쟁터 된 포틀랜드” 발언에 현지 시위 격화
- 오리건주도 "트럼프의 주방위군 투입은 불법이" 소송
- 매리너스 플레이오프 일정 정해졌다-첫 경기는 10월4일 시애틀서
- 시애틀지역서 집을 다운사이징하려고 해도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