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反이민 폭동으로 1024명 체포…575명 기소
- 24-08-14
13세 미성년자도 난민 수용 시설 앞 시위서 폭력 혐의로 체포
수감자 급증에 교도소 수용 인원 부족…"500개 더 늘리겠다"
영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반이민 폭동과 관련해 지난 2주 동안 1000명 이상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가 경찰청장 협의회(NPCC)는 이날 SNS에 "최근 폭력 사태와 관련하여 10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체포된 인원은 1024명으로, 이중 57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중에는 영국 올더숏 지역의 난민 수용 시설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 13세 청소년도 포함됐다.
경찰은 "정의가 신속하게 실현될 것"이라며 "이런 종류의 범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정부는 폭동이 차츰 누그러드는 기미가 보이자 연루자를 무관용 원칙으로 체포하겠다며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법부는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장기형을 선고하고 있다.
수감자가 급증하자 교도소 수용 공간 부족 문제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현재 남성 수감자 수용 가능 인원은 700개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폭동으로 인한 수감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500개 이상의 새로운 수용 시설을 약속했다.
이번 폭동은 앞서 지난달 29일 영국 머지사이드주(州) 리버풀의 해안마을 사우스포트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선 흉기 난동으로 어린이 3명이 숨지면서 시작됐다.
곧 피의자가 이슬람 이민자이며 범행 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쳤다는 잘못된 정보가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극우 단체의 주도로 시위가 전개됐고, 경찰과 이민자들을 폭행하고 상점을 약탈하는 폭동 양상을 띠게 됐다. 여기에 일반 시민들이 폭력 근절을 호소하며 맞불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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