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부통령후보, 밴스에 반격…"타인 군복무 기록 폄하 마라"
- 24-08-14
복무 기록 부풀려졌다는 밴스 의원 발언에 해명은 없어
"트럼프-밴스는 노동자 이용만 한다" 지방 공무원 노조에 호소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군 복무 기록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한 J. D. 밴스 상원의원을 향해 반격에 나섰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방 공무원 노동조합을 상대로 유세하며 "나는 이 나라를 위해 봉사한 게 매우 자랑스럽다"며 "다른 사람의 복무 기록을 깎아내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굳게 믿는다"고 발언했다.
월즈 지사는 "내 상대(밴스 의원)를 포함해서 위대한 나라를 위해 제복을 입을 용기가 있는 분들께 간단한 말을 하고 싶다"며 "당신들의 봉사와 희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월즈 지사는 공화당 측 부통령 후보인 밴스 의원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밴스 의원은 월즈 주지사가 이라크 파병을 피하려고 전역한 뒤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미 육군 방위군으로 24년간 복무한 월즈 주지사는 2005년 5월 상사로 전역했다.
이날 유세에서 월즈 주지사는 "사람들은 내 군 복무 기록으로 나를 공격하고 있다"며 "나는 내 나라를 위해 봉사했다는 게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한국 전쟁 참전 용사였던 아버지의 격려로 자신이 17세 때 입대한 경험을 언급했다.
월즈 주지사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노동조합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로널드 레이건(영화배우 노조) 이후 처음으로 대선에 참여하는 노조원이 됐다며 "안심하라. 길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의원을 향해서는 "그들은 우리와 세상을 매우 다른 관점에서 본다"며 "이 두 사람은 노동자들을 이용할 줄만 안다"고 지적했다.
월즈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학 시절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점을 언급하며 "트럼프가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걸 상상할 수 있느냐. 그는 맥플러리 기계가 돈이 든다고 작동시키지도 않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노동자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며 "해리스 부통령과 나는 누가 이 나라를 만들었는지 알고 있다. 간호사들과 교사들, 연방 공무원들과 지방 공무원들이 이 나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세는 월즈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로 지목된 뒤 처음 단독으로 실시한 공개 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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