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역대 최장인 오늘까지 17일째 낮 최고 80도 넘어

기존 최장 15일에서 신기록 세워…내일까지 80도 넘을 듯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이 역대 최장인 무려 17일째 80도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이 83도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은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16일째 80도를 넘어섰다.

시애틀에서 낮 최고기온은 16일 연속 80도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전 최장기록은 지난 2015년과 1977년 세워졌던 15일이었다. 낮 최고기온이 80도를 넘어선 날이 연속된 것은 2017년에는 13일, 2014년에는 12일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휴일인 20일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이 88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애틀에서 낮 최고기온이 80도를 넘어선 것은 17일을 기록하게 된다.

휴일인 내일도 낮 최고기온이 83도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면서 올해 시애틀에서 낮 최고기온이 80도가 넘어선 날은 연속 18일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음 주가 시작되는 22일에는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78도를 기록하면서 8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 등은 물론 엘리뇨와 라니냐 등의 영향으로 시애틀의 기후와 기온은 수시로 변화한다.

이번 달 초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이 100도에 육박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어서는 날도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학자들은 “시애틀의 여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어서는 날이 평균 5일에서 10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시애틀에서 낮 최고기온이 90도가 넘은 날은 13일에 달해 역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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