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세번째 코로나19 확진…일정 취소 후 델라웨어서 격리
- 24-07-18
바이든 "의학적 문제 있을 시 출마 재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외신을 종합하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동안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백신 접종을 받았고, 면역력이 강화됐다"며 "델라웨어로 돌아가 자가 격리하고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첫 일정인 유니비전과의 라디오 인터뷰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 케빈 오코너는 백악관이 공개한 메모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바이러스에 양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아 복용했으며, 콧물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오코너 박사는 "이를 감안할 때 대통령은 유증상자에 대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체온은 화씨 97.8도(섭씨 36.5도), 산소포화도는 97%로 정상이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최대의 라틴계 시민권 단체인 유니도스US(UnidosUS)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연설도 취소됐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던 선거 유세에도 불참한다.
재닛 무르기아 유니도스US 최고경영자(CEO)는 "방금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대통령은 많은 행사에 참석했고 방금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오후에 우리와 함께할 수 없어서 깊은 실망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 복귀를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리무진에서 내려 기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기자들이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기분이 좋다"고 답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에어포스원에 올랐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2년 7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재개했으나, 사흘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과 건강 문제 등으로 당 안팎에서 대통령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그는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면 출마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공개된 흑인 매체 BET와의 인터뷰에서 '무엇이 대선 완주를 재고하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나에게 의학적 상황이 발상해 의사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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