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입고 '탕탕' 탱크 운전도…中 '하루 200만원' 러 군사체험 뜬다
- 24-07-17
대러 중국인 관광객, 2022년 대비 5배 증가
최근 러시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러시아 군사 체험을 위해 러시아로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여행 인플루언서 캔디는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홍슈에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군 캠프를 관광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 속 인물들은 20대로, 청나라 시대 전통 공주 의상을 입은 모습이었다. 영상에는 캔디와 친구들이 로켓발사기를 휘두르거나 AK-47 소총을 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 중 일부는 참호와 눈 속 등에서 탱크를 운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캔디는 "공포탄만 발사했지만 여전히 섬광과 폭발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또 굳이 청나라 시대 공주 의상을 입은 이유로는 "중국 의복의 아름다움과 러시아 군대라는 융합을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샤오홍슈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며 러시아 군사 체험을 홍보하는 셈이 됐다.

러시아는 2016년 세계 최대 규모 전차 공장의 생산 라인을 방문객에게 공개하면서 군사 관광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에는 여러 개의 군사 체험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1일 투어는 보통 1만888위안(약 206만원) 수준이다.
관광객들은 탱크를 타고 총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야전 식량을 구하는 법, 자동 소총을 조립하고 분해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으며, 각 투어에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 군사 전문가가 동행한다.
L-39 제트훈련기를 타고 비행할 수도 있는데, 1인당 8000위안(약 151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SCMP는 전했다. 이 밖에도 탱크에 탄 채 자동차와 충돌하는 것도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한 22세 위안은 SCMP에 "캔디의 영상을 본 뒤 나는 이번 여름 졸업 여행으로 모스크바에 갔다"며 "모스크바에 3일 있었지만 군사 체험은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이 군사 체험을 두고 상반된 의견이 오갔다. 한 네티즌은 "군사 애호가들에게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무기는 차갑고 잔인하다. 군대는 오락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러시아는 중국 관광객들의 인기 여행지다. 지난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4만4000명으로, 2022년 대비 5배 증가했다.
아울러 1~3월 러시아를 관광 목적으로 찾은 외국인은 21만8000명인데, 이 중 9만9000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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