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바쁘다 바빠, 스타십 폭발-테슬라 10% 폭락-MS 고소
- 23-04-21
20일(현지시간)은 일론 머스크의 날이라고 해야 할 판이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발사한 스타십이 폭발했고, 테슬라 실적발표로 주가가 10% 폭락한 사건 이외에도 그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
◇ MS 고소 위협 : 머스크는 CNBC에 출연, "MS가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트위터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MS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MS를 위협한 것은 MS가 자사 광고 플랫폼에서 트위터를 삭제한데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MS는 광고 플랫폼인 '디지털 마켓팅 센터'(DMC)를 통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을 관리하고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내왔다. MS가 이곳에서 트위터를 삭제한 것. 
머스크의 협박은 MS가 자사의 광고 플랫폼에서 트위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진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실제 그가 MS를 고소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MS와 긴장관계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CNBC는 전망했다. 
이뿐 아니라 머스크는 이날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폭발하고, 테슬라의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하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 스타십 이륙 4분 만에 폭발 : 스타십은 이날 오전 8시3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기지 스타베이스에서 이륙한 지 4분여 만에 고도 약 32㎞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계획대로라면 발사 3분 뒤 슈퍼헤비 로켓이 분리되면서 스타십이 궤도비행을 시작했어야 했다. 그러나 비행 시작 4분도 채 되지 않아 상·하단이 분리되지 못했고 빙글빙글 돌다가 이내 상공에서 폭발했다.
스페이스X 측은 이날 시험 발사 실패 이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타십이 단계적 분리 이전 예정에 없던 빠른 분리를 경험했다"며 "데이터를 계속 검토해 다음 시험발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테슬라 주가 10% 폭락 : 이뿐 아니라 이날 테슬라 주가도 폭락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9.75% 폭락한 162.99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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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이 미달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순익이 85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5센트에 부합했다. 매출은 233억3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32억1000만 달러를 약간 상회한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순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20% 감소를 예상했었다. 이는 테슬라가 올 들어 모두 6차례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펼쳐 이익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다. 정규장에서 낙폭을 더욱 늘려 9.75% 폭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개인재산이 하루새 126억 달러(16조6000억원) 증발했다.
머스크가 매우 바쁜 하루를 보낸 것이다. 테슬라 주주들은 지난해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추진할 때, 머스크의 주의가 분산돼 테슬라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극렬하게 반대했었다.
그는 최근 테슬라는 물론 스페이스X, 트위터를 직접 챙기고 있다. 일이 늘어 최근에는 잠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아무리 정력적이고 천재라 해도 일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CNBC는 충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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