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망언·근무태만…즉각 사퇴해야"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 박지향·김낙년 등도 물러나야"

더불어민주당은 6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겨냥해 "망언에 이은 상습 근무 태만,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추석 연휴에도 독립기념관에서 김 관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상습적 근무 태만이 의심되는 관용차 운행 기록까지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관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출퇴근 기록에서 지각·조기 퇴근이 절반을 넘는 120여 차례 확인돼 근무 태만 의혹이 제기됐다. 김 관장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백 원내대변인은 김 관장이 과거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이라고 발언한 점을 지적하며 "친일파의 명예 회복을 주장하고 독립운동을 부정한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장으로서 완전히 부적격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 야욕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와 다를 바 없다"며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등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이 제기된 뉴라이트 성향 기관장들도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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