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귀농인구 늘기를"…송가인 '전남형 만원주택' 홍보

재능기부 형식으로 홍보영상 무상 출연


전남도는 '전남형 만원주택' 홍보영상에 진도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가 재능기부 형태로 무상 출연했다고 4일 밝혔다.


'집 문제 해결이 곧 인구문제 해결'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홍보영상은 송가인의 의미 있는 참여와 함께 더 많은 국민적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송가인이 출연한 홍보영상을 통해 2026년 7월 진도에서 첫 입주가 시작되는 전남형 만원주택을 알릴 계획이다.


전남도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의 상징적 임대료를 받고 최대 10년간 거주 가능한 33평형 아파트를 제공한다.


전남도는 전남형 만원주택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고 인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송가인은 "진도는 제 뿌리이자 삶의 무대"라며 "떠나는 사람보다는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송가인 씨의 무상 출연은 연예인이 지역 인구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상징적 메시지"라며 "정책의 신뢰도와 도민 공감대를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의 인구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줄고 있다. 2024년 기준 총인구는 177만 8000여 명으로, 10년 전보다 2만여 명(1.15%) 감소했다.


총인구 감소율은 완만하지만 청년인구 감소세는 훨씬 심각하다.


2015년 42만여 명이던 청년인구는 2024년 37만 5000여 명으로 4만 5000여 명(10.8%) 줄었다. 최근 4년 사이에만 6.7% 감소해 지역의 미래 동력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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