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부스터샷 자제'에도…이스라엘은 "4차 접종 준비"

이스라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담당 최고 책임자가 이스라엘에서 4번째 접종을 위한 백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살만 자르카 이스라엘 방역 최고 책임자는 지난 4일 공영 라디오 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기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4차 추가 접종을 맞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르카 최고 책임자는 이 백신들이 언제 제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미 국민 대부분을 상대로 3번째 백신인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주 보건복지부는 최소한 5개월 전 두 번째 주사를 맞은 12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맞도록 허가했다.

자르카 최고책임자는 5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더 잘 겨냥할 수 있도록 부스터샷을 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의 인터뷰에서 "몇 달에 한 번, 1년에 한 번, 혹은 5~6개월에 한 번 주사를 맞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일 백신 접종 불평등 문제를 꼬집으며 저소득 국가를 위해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연기해달라고 세계 지도자들에 당부했다.

WHO에 따르면 일부 고소득 국가에서는 성인 백신 접종률이 50%인 반면 아프리카 지역 대부분을 비롯한 저소득 국가는 성인 접종률이 2% 미만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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