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굿바이 실리콘밸리…머스크 "본사, 텍사스로 이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게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본사를 텍사스 오스틴으로 옮길 것이라고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의 활동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판매가 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컴퓨터 칩과 다른 부품이 부족함에도 납품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에 따르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 있는 공장의 생산량을 약 50%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 공장이 얼마나 더 많은 생산을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한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테슬라의 첫 공장에 대해 "이곳에 처음 입주했을 때 우리는 부모님의 신발을 신은 어린 아이 같았다. 공장은 거대했고 우리는 아주 작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 우리는 스팸 캔에 들어 있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용기의 측면으로 삐져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생활비가 근로자들에게 더 비싸고 집값 때문에 통근 시간이 길어지는 근로자들에게는 거리가 너무 멀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캘리포니아에서 규제 당국과 충돌해 왔다. 그는 개인적으로 소득세가 더 낮고 규제가 덜한 곳을 찾아 떠난 저명한 기술업계 인사 중 한 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