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시의원'도전 조기승 회장,표차 벌어졌지만 여전히 초접전중이다

첫날 개표 22표차이에서 이튿날 개표서 34표로 늘어나

0.5%도 안돼 역전 가능성 커...한인 1세대 도전에 큰 박수


린우드시 제2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조기승 서북미연합회장이 개표 이튿날에도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조 회장은 6일 현재 3,021표(49.73%)를 얻어, 상대 후보 이사벨라 마타(3,055표·50.27%)에게 단 34표 차이로 뒤지고 있다.

전날 첫날 개표에서는 조 후보가 2,631표를 얻어 2,653표를 기록한 마타 후보에 22표 차로 근소하게 뒤졌으나, 이튿날 추가 개표 결과 표 차가 다소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0.5%도 채 되지 않는 격차로 여전히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조기승 후보는 30년 넘게 린우드에 거주하며 태권도 관장으로 지역 청소년 교육에 힘써온 한인 1세대로, 린우드시 담양자매도시위원으로도 활동해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안전하고 활력 있는 린우드, 모두가 함께 사는 도시”를 기치로 내세워 지역 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조 후보가 오랜 기간 쌓아온 지역 봉사와 인맥을 기반으로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은 우편투표 개표 결과에 따라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주는 우편투표제 특성상, 개표가 며칠에 걸쳐 진행되며 우편 소인이 선거일 이전인 투표는 이후 도착하더라도 모두 집계된다.

한편 이번 린우드시의원 선거는 한인 1세대가 시의회 진출에 도전한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기승 후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종 결과는 향후 며칠간의 추가 개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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