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관 투자자 주도 시대… 개인 거래 비중 급감"[코인브리핑]

"기관 진입 증가세…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끄나"
EU, 가상자산 감독 권한 통합 추진…말레이시아, 자산 토큰화 로드맵 발표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기관투자가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오전 10시 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3% 하락한 1억 6314만 1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5% 하락한 10만 97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기고자 악셀 아들러 주니어는 "비트코인은 기관 투자자가 주도하는 시대로 돌입했다"며 "0달러에서 1000달러 규모의 개인투자자 거래량은 하루 70만 건으로 역사적 평균치에 근접하지만, 비중은 지난 2021년 1.8%에서 현재 0.48%까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 거래량에서 기관의 지배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U, 가상자산 감독 권한 통합 추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가상자산 시장의 감독권을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에 일원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이 초안은 오는 12월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ESMA의 감독 범위를 주식 및 가상자산 거래소는 물론,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타 거래 인프라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EU 내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는 각 국가 및 지역별로 달리 적용되고 있어, 국가 간 거래에서의 법적 복잡성과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EC는 이러한 불일치를 해소하고, 가상자산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 감독 기구에 권한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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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자산 토큰화 3개년 로드맵 발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이 자산 토큰화를 위한 3개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이 로드맵은 디지털 자산 혁신 허브를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 출범한 허브를 통해 개념증명(PoC) 프로젝트와 실증 파일럿 테스트가 진행할 예정이다.

중요한 점은 이번 로드맵이 실물연계자산(RWA)에 집중할 것이라는 점이다. BNM은 이를 통해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고,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공급망 금융, 유동성 관리 및 샤리아(이슬람 율법) 준수 금융 서비스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자산 토큰화는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상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여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말레이시아는 이를 통해 금융 혁신을 촉진하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와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미 재무부, 프린스그룹 7.8억 달러 제재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이 캄보디아 프린스그룹과 관련된 지갑 25개를 제재 목록에 추가하고, 7억 8000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이 보관돼 있다고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프린스그룹 회장 을 기소하면서 12만7271 BTC를 압수한 바 있다.

프린스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사기 범죄 단지를 운영해 막대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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