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사원서 신도 몰려 난간 붕괴…9명 숨져

"13명 부상…병원 이송 치료"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1일(현지시간) 압사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인디언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카다시'를 맞은 이날 오전 스리카쿨람에 있는 벤카테스와라 스와미 사원에서 2만 5000명의 신도가 몰려 들었다. 에카다시는 힌두교 신자들이 금식하며 비슈누 신에게 기도를 올리는 날이다.

사원에 한꺼번에 많은 신자가 몰리며 압사 사고가 났다.

경찰은 "신도들이 앞으로 나아가려고 서로를 밀치며 난간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상처를 입었다고 인디아 투데이는 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다.

부상자들은 즉각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망자를 애도하며 20만 루피(약 322만 원)의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자에겐 5만 루피(약 81만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인도에선 압사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엔 한 정치 집회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에서는 최소 39명이 목숨을 잃고 50명이 다쳤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