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일방주의는 분열과 후퇴로…中믿는 것은 내일을 믿는 것"

APEC CEO 서밋 서면 연설
"일방적 괴롭힘 저지하고 정글의 법칙으로의 회귀 막아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방주의는 분열과 후퇴를 가져올 뿐이며 다자주의는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서면 연설을 통해 "세계는 단결과 협력 아니면 패권주의와 협력 또는 다자주의와 개방적 포용 또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라는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역사는 우리에게 인류의 운명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패권주의는 전란과 재난을 가져올 뿐이며 공정과 정의야 말로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보장"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대립은 격차와 혼란을 가져올 뿐이며 협력과 상생이야 말로 점점 더 넓은 인류의 올바른 길"이라며 "일방주의는 분열과 후퇴를 가져올 뿐이고 다자주의는 글로벌 대전에 대응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항상 현행 국제 질서의 수호자이자 진정한 다자주의 실천자"라며 패권주의·승자독식·강권정치 등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 협력으로 세계에 기여를 해야 한다며 △평화와 안정에 앞장서고 △개방과 융통 구현에 앞장서고 △포용 촉진에 앞장서고 △상생과 협력 견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보호주의를 반대하며 일방적 괴롭힘을 저지하고 세계가 다시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기여자였음을 강조하며 "중국은 전 세계 기업에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글로벌 경제계의 이상적이고 안전하며 유망한 투자 목적지"라며 "중국과 함께 하는 것은 기회와 함께 하는 것이고 중국을 믿는 것은 내일을 믿는 것이며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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