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뒤 미인대회 나갈 '명문대 출신' 여성 흔적도 없어 사라졌다

미스 펜실베이니아 도전…"야근한다고 나간 뒤 실종"

 

내년 1월 열리는 미인대회 '미스 펜실베이니아'에 참가를 앞두고 있던 20대 여성이 실종됐다.

13일(현지 시각) ABC 뉴스에 따르면, 여성 카다 스콧(Kada Scott, 23)은 지난 4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근무하기 위해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선 모습을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그녀는 필라델피아 북서부의 요양원인 '더 테라스 앳 체스넛 힐(The Terrace at Chestnut Hill)'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중 잠시 자리를 비운 뒤 실종됐으며, 가족과 경찰은 그녀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의 휴대전화와 소셜 미디어 활동 등 생활반응이 전혀 없으며, 가족과 친구 등 누구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편 스콧은 실종되기 며칠 전부터 낯선 사람으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인대회 참가를 앞두고 실종된 카다 스콧. ABC 뉴스) (미인대회 참가를 앞두고 실종된 카다 스콧. ABC 뉴스)

 

스콧이 실종된 뒤 차량은 요양원 주차장에서 발견됐지만, 차 키, 휴대전화, 아이패드 등은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하지만 주변에 CCTV가 없어 경찰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콧의 부모는 "딸은 조용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주변에 적을 만들지 않는 아이다"라고 전하며,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스콧의 SNS와 대화 내역들을 조사하고 있지만 여전히 확실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경찰은 스콧의 가출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스콧은 최근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내년 1월에 예정된 2026년 미스 펜실베이니아 대회에 참가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끝으로 가족과 경찰은 스콧의 행방에 대한 정보가 있을 경우 필라델피아 경찰서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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