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 지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날 한 텔레그램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관련 질문을 받았더라면,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는 결정을 지지했을 것"이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겨냥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한다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어리석음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기를 제공한 대가로 평화상을 준다는 생각 자체가 끔찍하다"며 "누군가 이런 식으로 사고한다면, 그 사람이 어떠한 인물인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보내고 러시아와의 휴전 중재를 돕는다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6시)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내다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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