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애틀시 직원들은 1주일에 이틀만 출근한다
- 25-10-10
시애틀시, 노조와 근무조건 합의해
노조 “계약 언어 지켜낸 결과”…
시 당국 “기존 관행과 차이 없다”
시애틀시와 최대 공무원 노조 PROTEC17이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면서 일부 시 직원들이 1주일에 이틀만 사무실에 출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합의는 지난 1월 노조가 제기한 공식 불만(grievance)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 당국이 직원들에게 ‘하루 8시간 근무’를 요구한 것이 기존 계약 언어와 상충한다는 지적이었다. 계약에는 “4시간 근무가 출근일에 해당한다”는 조항만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합의에 따라 직원들은 관리자의 승인을 받을 경우, 두 번의 4시간 근무 블록을 연속으로 쌓아 하루 8시간을 채우는 방식으로 주 2일 출근만으로도 시 정책이 요구하는 ‘주 3일 출근’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시 당국은 기존에도 관리자의 재량으로 유연한 근무 조율이 가능했다며 이번 합의가 큰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이번 합의로 해당 언어가 처음으로 명확히 규정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지난해 여름, 킹카운티와 사운드 트랜짓과 발맞춰 시 직원들의 대면 근무 확대를 공식화했다. 이는 협업 강화와 사무실 문화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웠고, 침체된 도심 상권 회복을 기대하던 상공계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PROTEC17 소속 직원들은 이 조치에 불만을 표했고, 결국 해럴 시장의 경쟁자인 케이티 윌슨을 지지하는 배경이 되었다.
노조 대표 스티븐 프레이는 “이번 합의가 시 전체를 뒤흔드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장거리 통근자들에게는 주 1일 출근을 줄이는 실질적 이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직원들은 이미 승인을 받았지만, 다른 직원들은 거절당했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프레이는 “도시노동자로서 우리는 계약 언어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럴 시장실 대변인 제이미 하우슨은 “이번 합의는 기존 관행을 명문화한 것일 뿐 실질적인 변화는 없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합의는 계약 조항 해석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는 성격에 가깝지만, 시 직원들의 출근 방식에 작은 유연성을 더한 것은 분명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 아태문화센터 추석행사 개최
- 한인입양가족재단(KORAFF), 할로윈 축제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개최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또다른 전시회 연다
- "한인 여러분과 떠나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의 세계”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특별재정 워크샵 열린다
- 한국 거장 감독 임순례, 시애틀 팬들과 깊이있는 만남(영상)
- 시애틀한국교육원 또 큰일 해냈다-UW과 대학생인턴십 위한 MOU체결
- 한인 줄리 강씨, 킹카운티 이민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합병 후에도 그대로 10년 더 쓴다
시애틀 뉴스
- 일부 시애틀시 직원들은 1주일에 이틀만 출근한다
- 시애틀 매리너스, 운명의 ALDS 5차전…내일 오후 5시 첫 투구
- 항공편 취소되면 환불만 가능…셧다운 ‘대란’
- <속보> 워싱턴주청사 난입 기물파손 前 마이너리그 선수, 중범죄 기소
- "이럴 수가" 매리너스 불펜 붕괴하면서 역전패당했다
- '롤리 쐐기포' 시애틀, 디트로이트 8-4 제압…ALCS까지 1승 남았다
- 시애틀 시장 “트럼프 연방군 배치 대응”나섰다
- 시애틀여성과학자 “스팸인 줄 알고 노벨상 전화 안 받았다”
- 스타벅스 워싱턴주 직원 369명 해고 통보했다
- 아마존 오늘 내일 ‘프라임 빅딜 데이즈’-애플워치 최대 할인
- 트럼프, 시애틀에도 주방위군 투입할까?
- 시혹스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탬파베이에 패배
- 시애틀 플레이오프 홈서 1승1패로 다시 원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