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벨평화상 가능성 질의에 "내겐 안 주려는 이유 찾을 것"
- 01:58:32
노벨평화상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들(노벨위원회)은 내게 주지 않으려는 이유를 찾을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열린 반(反)파시스트 운동인 안티파(Antifa) 대응행사에서 가자지구 전쟁 중재 등과 관련해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인질 가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후보로 거론한다'라는 질문에 트럼프는 "잘 모르겠다. 다만 우리가 일곱 번의 전쟁을 해결했고 여덟 번째 전쟁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결국 러시아 상황을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7000명이 사망했다. 끔찍한 상황"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저는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그들은 나에게 상을 주지 않을 이유를 찾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트럼프는 자신이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종식안 이행의 첫 단계인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1단계 철수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1~12일쯤 자신이 직접 이집트와 중동 지역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직후에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평화 구상의 1단계를 승인(sign off on)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모든 인질이 곧 석방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으로 합의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할 것임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스라엘-이란 △르완다-콩고민주공화국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태국-캄보디아 △인도-파키스탄 △이집트-에티오피아 △세르비아-코소보 등을 열거하며 자신이 7개 전쟁을 종식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첫 임기 때인 2020년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수단 등 이슬람 국가와 외교 관계를 수립한 '아브라함 협정' 이후에도 노벨평화상을 내심 기대했다.
한편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는 안티파 활동을 취재하는 언론인·기고자들이 취재 과정에서 입은 폭력 등의 피해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 일부는 CNN, MSNBC 등 주류 진보성향의 언론을 향해 급진적 안티파 활동에 대한 균형 있는 보도를 촉구했고, 트럼프는 "동의한다, MSNBC가 최악이고 그다음은 CNN"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우리나라에는 매우 심각한 좌익 테러 위협이 있다"면서 "이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려는 자들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2일 조직적인 안티파 활동을 국내 테러 활동으로 규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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