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집으로 불러 집단 성관계…미모의 금발 여교사, 동료도 유혹

4세 딸 둔 미국 인디애나주 30대 수학 교사

47건 성범죄 혐의 체포…남편과는 이혼 소송

 

30대 고등학교 수학 교사가 미성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 성행위를 벌인 혐의를 포함 무려 47건의 성범죄 혐의로 체포돼 엄청난 파장을 낳고 있다. 새로운 피해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현지 방송사 WTHR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마틴스빌 출신의 고등학교 수학 교사 브리트니 포틴베리(31)는 일부 학생들을 집으로 불러 고스트페이스 가면(영화 '스크림'에 등장)을 쓰게 한 뒤 집단 성행위에 참여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 중 일부는 만 13세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포틴베리는 현재까지 아동 성추행 10건, 미성년자 유해물 배포 8건, 미성년자 집단 성관계 등 기존 혐의 외에 최근 추가 조사 결과 새로운 혐의가 더해져 총 47건의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포틴베리는 피해 학생들을 집으로 초대하면서 약물을 제공하거나 고가의 선물을 건네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일부 피해자는 직접 금전이나 선물을 받기도 했으며, 포틴베리는 자신을 신고하지 못하도록 "목숨을 끊겠다"고 위협한 정황도 확인됐다.

그뿐만 아니라 그가 고등학생 교사 보조들에게도 성적 사진을 보내는 등 추가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포틴베리는 미모의 금발 백인 여성으로 현재 남편 니콜라스 포틴베리와 사건 발생 한 달 전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4세 자녀 양육권을 두고 갈등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 5명은 지난 3월 경찰에 "여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를 접수했다. 검찰 수사 결과 포틴베리는 일부 피해자에게 직접 돈을 주거나 수백 달러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 정황도 확인됐다.

현지 지역사회는 단순한 개인 범죄를 넘어 교육 현장 전체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안에 대한 충격과 분노가 확산되고 있으며, 아이들의 안전과 교사 책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과 심리학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사 채용 과정에서 배경 조사 강화, 학생 상담 체계 강화, 교사 성범죄 예방 교육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들은 교사에게 의존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범죄라는 것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할 수도 있고, 이를 인지해도 신고를 주저해 공론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법조계는 포틴베리의 이번 사건은 재판 결과에 따라 최대 30~50년 이상의 형량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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