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얼굴(The Ugly)’ 오늘 시애틀 개봉

페더럴웨이 시네마크 센추리극장과 린우드 AMC 얼더우드서

 

연상호 감독의 신작 미스터리 스릴러 한국 영화 <얼굴>(The Ugly)이 오늘 시애틀을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 개봉한다. 

북미 배급은 웰고USA가 맡았으며, 시애틀 지역에서는 페더럴웨이의 시네마크 센추리 극장과 린우드 AMC 알더우드 16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얼굴’은 앞을 보지 못하는 전각 장인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 40년 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작품은 개인적 비극을 넘어 1970년대 한국 사회가 지닌 시대적 아픔을 함께 드러내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영화는 ‘부산행’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이 주연으로 나섰다. 연 감독은 “성장 중심의 시대를 지나오며 우리가 결국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었다”고 밝혔다.

웰고USA의 관계자는  “이 영화는 가족의 어두운 그림자와 오랫동안 묻혀 있던 비밀을 파헤친 매혹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라며 “연상호 감독의 섬세한 각본과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가 영화의 감성과 서사를 더욱 깊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특히 ‘얼굴’은 약 2억 원 규모의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촬영은 단 3주, 13회차로 진행됐으며, 스태프 규모 역시 일반 상업영화의 3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배우들 또한 제작 취지에 공감해 낮은 개런티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지만 강렬한 메시지와 완성도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얼굴’은 이제 시애틀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미국 영화관의 특성상 주말 개봉 첫 주의 흥행 성적이 연장 상영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이번 주말에 많은 한인들이 영화관을 찾아 관람하길 바란다고 웰고USA 측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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