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빈방문 트럼프 극진 대접…트럼프 "생애 최고의 영광"
- 25-09-18
격식 갖춘 정찬 마련…어머니 고향산 코냑도 준비
'엡스타인 보도' 소송 중인 머독도 참석해 끝자리 앉아
영국을 두 번째로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초특급 의전'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은 성대한 환영식에 이어 윈저성에서 초호화 국빈 만찬을 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애 최고의 영예"라고 화답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런던 외곽 윈저성의 웅장한 세인트 조지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특별 연회를 마련했다.

길이만 50m에 달하는 테이블에는 139개의 촛불과 식기류 1452점이 올렸다. 이날 초대된 160명의 손님을 위해 동원된 직원만 100명이었다.
햄프셔 지방 물냉이로 만든 판나코타에 노퍽 지방 닭고기 요리, 그리고 켄트산 지방 라즈베리 셔벗이 들어간 바닐라 아이스크림 봄베와 빅토리아 자두가 테이블에 올랐다.
식사 후에는 스코틀랜드 출신인 트럼프 어머니가 탄생한 해인 1912년산 헤네시 코냑과 45대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에서 1945년산 워 빈티지 포트 와인이 준비됐다.
연회 음악 플레이리스트에는 오페라 투란도트 명곡 '네순 도르마'부터 엘튼 존의 '타이니 댄서', 롤링 스톤즈의 '유 캔드 올웨이즈 겟 왓 유 원트', 첩보 영화 '007' 시리즈 주제곡 등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서 자주 등장했던 곡들이 포함됐다.
이날 만찬에는 양국 정부 주요 인사 외에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등 기업인들도 참석했는데 이 중에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자신과 아동 성착취범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 머독 소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상대로 100억 달러 소송을 제기했다.
WSJ은 2003년 당시 부동산 재벌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에게 외설적 내용의 생일 축하 편지를 썼다고 보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편지를 쓰거나 서명한 사실을 부인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만찬 초대 명단은 영국 정부와 백악관이 공동으로 작성했고 좌석 배치는 왕실이 정했다. 영국 정치에서 오랫동안 '킹메이커' 역할을 해온 머독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는 멀리 떨어진 테이블 끝자리에 앉았다.
한편 영국 도착 이후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영접을 받고 함께 왕실 마차를 타고 윈저성에 도착하는 등 초특급 의전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것은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이 초청으로 16~18일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지난 2019년 6월에 이은 두 번째 국빈 방문으로, 영국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두차례 국빈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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