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쏘니 데이'…손흥민, MLS서 첫 해트트릭…LA FC, 4-1 완승

손흥민, 공식전 4경기 연속골

 

손흥민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첫 해트트릭을 앞세운 LA FC가 솔트레이크에 완승을 거뒀다.

LA 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LA FC는 2연승과 함께 13승8무7패(승점 47)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손흥민이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킥오프 3분 만에 불을 뿜었다.

솔트레이크 2선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은 LA FC가 역습을 시작했고, 손흥민은 배후 공간을 파고들며 단숨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은 템포를 살짝 늦춘 뒤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 솔트레이크 골문 구석을 갈랐다.

지난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득점한 데 이어, 이번에도 일찍 골을 넣는 쾌조의 출발을 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16분에는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이자 멀티골을 터뜨렸다.

LA FC는 전반 솔트레이크에 슈팅 10개를 내주며 밀렸지만, 손흥민의 유효 슈팅 2개가 모두 골이 되면서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는 홈팀 솔트레이크의 반격이 더 거세졌다.

솔트레이크는 후반 10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르완 크루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계속 몰아친 솔트레이크는 후반 31분 자비에르 고조가 만회골을 기록, 한 골 차이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LA FC는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데니스 부안가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잡았음에도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위해 양보한 부안가의 패스가 빛난 장면이었다.

이후 완전히 흐름을 탄 LA FC는 후반 43분 부안가의 추가골까지 묶어 4-1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전에서 골을 넣고 대표팀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MLS 입성 후 첫 연속골이자, MLS 첫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는 등 기분 좋은 기록을 쓸어 담았다.

이날 3·4·5호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MLS 6경기 만에 5골2도움으로 7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아울러 손흥민은 9월 북중미 원정 A매치 2연전(7일 미국·10일 멕시코) 2골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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