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수 소유 테슬라 트렁크서 15살 소녀 시신 발견…투어 중단

가수 데이비드 명의 차량…작년 4월 실종 신고된 소녀로 확인

 

미국의 가수 데이비드(D4vd) 명의의 테슬라 차량 트렁크에서 지난해 실종 신고된 10대 소녀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NBC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테슬라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압류 차량 보관소로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차량 트렁크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한 시민이 "72시간 이상 방치된 차량"이라며 신고해 압류된 뒤 5일부터 보관소에서 보관 중이었다. 차량은 데이비드의 명의로 등록돼 있었지만 도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부검 결과 시신의 신원은 지난해 4월 5일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엘시노어에서 실종 신고된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15)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있었으며, 차량 내부에 장기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됐다.

데이비드는 '로맨틱 호머사이드'(Romantic Homicide)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올해 정규 1집을 발매했다. 시신 발견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는 북미와 유럽 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도 시애틀에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홀리스터와 크록스는 광고 캠페인에서 데이비드를 제외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수사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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