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계엄 선포'에 국회 본회의 소집…계엄군 창문 깨고 진입 시도

무장 병력 국회 본관 정문 진입…보좌진, 바리케이드로 저지

창문 깨고 들어온 일부 무장 병력 본회의장 진입 시도 중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즉각 국회 본회의를 소집했다. 국회 보좌진들이 군 병력의 국회 본청 진입 저지에 나선 가운데, 일부 무장 병력이 창문을 깨고 본관에 들어오기도 했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우원식 국회의장은 전날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함에 따라 이날 즉시 국회 본회의를 소집했다.

오전 0시 35분 기준 국회 본회의장에는 다수의 야당의원과 일부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약 150명의 의원이 모여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 의원총회 후 국회 본청으로 모이고 있다.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직후 이후 국회 상공에는 헬기 5대가 선회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4일 자정 무렵부터는 국회 경내로 진입한 군 병력이 본청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오전 0시 40분 기준 무장 병력이 국회 본청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는 가운데, 국회 보좌진들은 의자 등으로 바리게이드를 쳐 막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무장 병력은 창문을 깨고 국회 본관에 들어오는 데 성공,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대통령이 계엄을 선언할 때는 지체없이 국회에 통보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지체 없이 통보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이 있는데 통보하지 않았으니 대통령 측에 귀책 사유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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