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측근' 머스크 닿는 법은 엑스(X)뿐?…기업들, 로비에 고심
- 24-12-02
"머스크, 로비업체 계약 해지하고 직접 의회에 로비"
"머스크에 어떻게 접촉하냐" 지인들에게 문자 쏟아져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로비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WP는 "머스크와 가까운 사람들은 전국의 CEO, 로비스트, 컨설턴트들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폭격당하고 있다"며 "그들은 새로운 지위가 명백해진 그에게 다가가 마음을 돌리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들이 머스크 CEO와 연줄이 닿기 어려운 까닭은 머스크 CEO가 일반적인 미국 기업들과는 달리 로비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직접 의회를 상대로 로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로비 공개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로비 활동을 벌였던 파이오니아 퍼블릭 어페어스(Pioneer Public Affairs)와 자율 주행차와 인공지능 관련 로비 활동을 벌인 브라운스타인 하얏트 파버 슈레크(Brownstein Hyatt Farber Schreck)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대신 머스크 CEO는 자율 주행차 규제와 관련해 공화당원들에게 로비하는 등 직접 회사의 이익을 옹호하고 나섰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X(옛 트위터) 역시 다른 IT 기업과 비교해 로비에 돈을 거의 지출하고 있지 않다. 메타, 구글, 아마존 등은 로비에 연간 약 2000만 달러(약 280억 원)를 사용하는 반면 X는 머스크 CEO가 인수한 첫해인 지난해 로비에 불과 85만 달러(약 12억 원)를 지출했다.
WP는 머스크 CEO가 소유한 기업들이 대부분 엄격한 규제와 관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로비에 들이는 비용은 적다고 짚었다.
비영리단체 리볼빙도어 프로젝트의 제프 하우저 대표이사도 "머스크는 전통적인 로비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그 스스로가 로비스트 중 한 명"이라고 WP에 말했다.
이 때문에 "어떻게 일론에게 접근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머스크 CEO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나 컨설턴트들을 향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상황이 이런 만큼 유력한 소통 창구로 떠오른 건 머스크 CEO의 X다. WP는 "머스크는 X를 자주 사용해 기술 임원이나 정치인들의 의견을 재게시했다"며 "의회에서 전통적인 (로비) 운영이 없기 때문에 머스크에게 다가가려는 큰 노력이 X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머스크 CEO는 공화당의 조니 언스트(아이오와)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로 카나(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유명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정부효율부(DOGE)와 관련된 권고를 X에 게시하자, 이에 답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 아태문화센터 추석행사 개최
- 한인입양가족재단(KORAFF), 할로윈 축제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개최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또다른 전시회 연다
- "한인 여러분과 떠나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의 세계”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특별재정 워크샵 열린다
- 한국 거장 감독 임순례, 시애틀 팬들과 깊이있는 만남(영상)
- 시애틀한국교육원 또 큰일 해냈다-UW과 대학생인턴십 위한 MOU체결
- 한인 줄리 강씨, 킹카운티 이민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합병 후에도 그대로 10년 더 쓴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3일~10월 9일)
-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박노현교수 초청 문학특강 연다
- 시애틀 한인업체, 올해의 킹카운티 수출소기업상 받았다
- 한인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 올해도 16명에-23년간 54만9,000달러 전달
시애틀 뉴스
- <속보> 워싱턴주청사 난입 기물파손 前 마이너리그 선수, 중범죄 기소
- "이럴 수가" 매리너스 불펜 붕괴하면서 역전패당했다
- '롤리 쐐기포' 시애틀, 디트로이트 8-4 제압…ALCS까지 1승 남았다
- 시애틀 시장 “트럼프 연방군 배치 대응”나섰다
- 시애틀여성과학자 “스팸인 줄 알고 노벨상 전화 안 받았다”
- 스타벅스 워싱턴주 직원 369명 해고 통보했다
- 아마존 오늘 내일 ‘프라임 빅딜 데이즈’-애플워치 최대 할인
- 트럼프, 시애틀에도 주방위군 투입할까?
- 시혹스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탬파베이에 패배
- 시애틀 플레이오프 홈서 1승1패로 다시 원점에서
- 워싱턴주 더이상 ‘안전한 주’아니다
- 시애틀 '빈방 나눠쓰기'로 집값·홈리스 문제 풀 수 있을까
- 시애틀 여성 과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