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매수' 美 법무장관 지명자 전격 사퇴…"인준 어렵다 판단"
- 24-11-22
[트럼프 시대]게이츠 엑스에 글 "불필요한 워싱턴 난투극에 낭비할 시간 없어"
WP "확고한 반대 공화상원 최소 4명"…트럼프 "행정부에 방해 원치 않았다"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을 받는 맷 게이츠 미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가 결국 사퇴했다.
게이츠는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불필요하게 오래 지속되는 워싱턴의 난투극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라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법무부는 첫날부터 제자리에서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게이츠가 전날 상원 공화당 의원들을 만난 후에 나왔다.
게이츠는 하원의원 시절인 2021년 17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게이츠는 해당 혐의를 부인했지만, 게이츠가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는 것을 목격한 증인이 나오는 등 의혹은 계속해서 불거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근 법무부 장관 인준을 위해 노력한 맷 게이츠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면서 "그는 매우 잘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행정부에 방해가 되는 걸 원치 않았다"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바이든과의 백악관 일정을 마치고 플로리다로 돌아가는 2시간의 비행 중 처음 이름이 거론된 게이츠를 즉흥적으로 점찍었다"면서 부실 검증을 지적한 바 있다.
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게이츠의 이번 전격적인 사퇴 결정은 상원의원 및 참모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자신의 지명에 확고하게 반대하는 공화당 상원의원이 최소 4명이 있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게이츠가 성관계를 위해 돈을 지급했다고 2명의 여성이 하원 조사위원회에서 증언했으며, 그중 한 여성은 2017년 마약에 취한 파티에서 게이츠가 17세 소녀와 성관계를 갖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게이츠가 두 여성에게 2년간 페이팔과 벤모를 통해 1만 달러 이상을 지급했으며, 일부 대금은 성관계 대가였다고 증인들은 위원회에서 증언했다.
같은 공화당이지만 게이츠에 비판적이었던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오크라호마)은 이날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멀린 상원의원은 게이츠의 성 매수 의혹을 조사한 하원 윤리위원회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당선인이 아직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법무장관으로 거론됐던 후보자는 앤드루 베일리 미주리주 법무장관과 로버트 기우프라 변호사 등이다. 트럼프 개인 변호사인 토드 블란치를 지명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게이츠의 자진 사퇴로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 등 도덕성 및 자질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여타 지명자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CNN은 이날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헤그세스 지명자와 함께 워싱턴DC의 미 국회의사당을 찾아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만나 그의 인준 지지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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