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유럽연합(EU)과 손잡고 녹색 기술 지원을 위해 10억 달러(약 1조1135억원)를 모금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EU집행위원회는 이날 EU가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저탄소 기술을 유럽에 펼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EU는 게이츠 창업자가 주도해 설립한 기후변화 대응 재단인 '브레이크스루에너지'와 함께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0억 달러의 기금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EC는 "지원 대상에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수소,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 대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 기술, 장기 에너지 저장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창업자는 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의 탄소 의존을 없애는 것은 세계가 지금까지 본 가장 큰 혁신 기회"라며 유럽이 기후 변화를 막겠다는 야망과 과학기술 리더십 덕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