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골대 행운' 잉글랜드, 미국과 0-0 무승부
- 22-11-26
전반 33분 풀리식 슈팅이 크로스바 강타
잉글랜드 1승1무로 B조 1위, 미국은 2무로 3위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미국과 득점없이 비기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또 미국과 역대 월드컵 전적에서도 2무1패를 기록하며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미국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권을 거머쥘 수 있었던 잉글랜드는 승점 1점만 더하며 1승1무(승점 4)로 B조 선두에 자리했다.
그래도 잉글랜드는 골 득실차 +4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올라 있어 조 최하위 웨일스(1무1패·승점 1)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기록적 대패를 당하지 않는 한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미국(승점 2)은 잉글랜드, 이란(1승1패·승점 3)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미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이란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미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잉글랜드 상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이 1950 브라질 대회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격파한 경기는 역대 월드컵 최고 이변 중 하나로 꼽힌다. 2010 남아공 대회에서도 두 팀은 1-1로 비긴 바 있다.
B조는 잉글랜드가 '1강'이 유력한 가운데 이란과 미국, 웨일스가 2위 자리를 놓고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도 조별리그 1차전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고전한 끝에 1-1로 비기기도 했다.
따라서 대회 첫 경기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이란을 6-2로 완파한 잉글랜드에 무게가 실린 매치업이었다. FIFA 랭킹에서도 잉글랜드가 5위로 16위인 미국보다 11계단이 높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뒤에는 그 예상대로 전개되는 듯 보였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잉글랜드는 전반 10분 부카요 사카의 패스에 이은 해리 케인의 슈팅으로 미국 수비를 흔들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미국이 전반 17분 하지 라이트의 헤더 슈팅으로 반격에 나선 뒤 흐름이 바뀌었다. 미국은 풀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미드필더의 과감한 슈팅으로 잉글랜드를 위협했다. 전반 26분 웨스턴 맥케니, 전반 28분 유누스 무사가 연거푸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3분에는 미국이 결정적 슈팅을 날렸다. 크리스천 풀리식이 상대 선수 2명을 두고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 미국으로선 절호의 선제골을 놓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잉글랜드는 좀처럼 반격을 펼치지 못하다 전반 46분 메이슨 마운트이 예리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미국 골키퍼 맷 터너를 뚫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지만 전반전만큼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이에 양 팀은 교체카드를 꺼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결정적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막판 잉글랜드가 조금 더 힘을 냈지만 소득은 없었다. 후반 42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48분 세트피스 때 연결된 케인의 헤딩 슈팅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결국 잉글랜드와 미국은 서로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하고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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