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이혼 확정…김희영 'SK 안주인' 데뷔 언제?
- 25-10-20
대법, 재산분할 외 상고 기각…소송 8년 끝 이혼 확정
'동거인' 김희영 관계·역할 변화?…"당장은 로키" 전망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0년에 걸친 갈등 끝에 이혼을 확정했다. 재산분할에 대한 판단은 남았지만, 두 사람은 1988년부터 37년간 지속한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들의 이혼이 확정되면서 재계의 관심은 최 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김희영 이사를 향하게 됐다. 최 회장이 법적으로 혼인신고가 가능해져 김 이사와의 관계 및 역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 16일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판결 중 노 관장의 재산분할 청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확정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회장은 2015년 12월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와의 사이에 혼외자(婚外子)가 있으며, 사실상 파탄에 이른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노 관장은 "가정을 꿋꿋이 지키겠다"며 협의 이혼을 거부했고, 최 회장이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하며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노 관장도 2019년 12월 "SK 주식 등 재산을 분할해 달라"며 맞소송을 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김희영 이사는 최 회장의 법률혼 관계가 청산되지 않는 10년간 '동거인'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냉정한 사회적 통념과 법률적 지위의 한계로 보폭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두 사람이 공개석상에 함께 선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2023년 10월 프랑스 파리의 한 저녁 행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김 이사는 항소심 선고 직후인 지난해 7월 티앤씨재단 이사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재계는 김 이사가 당분간 '로키'(low-key)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재산분할에 대한 파기환송심이 남은 데다, 세간의 눈길이 의식할 수밖에 없는 만큼 'SK 안주인' 데뷔를 서두르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 이사는 지난 6일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프랑스 미술가 발튀스와 미국 사진작가 만레이의 작품을 감상하는 사진을 올린 이후 별다른 소식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
최 회장과 김 이사가 공동 설립한 티앤씨재단은 올해 4월 SK그룹 산하 한국고등교육재단 건물로 사무실을 이전했으나, 김 이사는 비상근인 이사직을 맡고 있어 출퇴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 배우자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있더라도 당장 (최 회장과 김 이사가) 혼인 신고를 하거나 공개 행보에 나서는 등 특별한 변화는 있을 것 같지 않다"며 "적절한 시기와 순서를 고려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머킬티오시와 과천시, 자매결연 추진한다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에는 타코마시장 토론회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나는 날마다 죽노라!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AI와 나
- 시애틀한국교육원 오리건서 독서주간 특별 프로그램 진행
- 제33회 워싱턴주 '부동산인의 밤'행사 열린다
-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한글날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겨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캠핑산행나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7일~10월 23일)
- “대한민국 홍보대사인 국제결혼여성의 파워를 보여드립니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서북미한인학부모회, 주최한 아트 경연대회 올해도 성황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시애틀 뉴스
- 연방이민당국, 워싱턴주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무단접속했다
- "로봇으로 직원 75% 대체"…120만 고용주 아마존의 무서운 계획
- 시혹스 스미스-은지그바, ‘던크 세리머니’ 논란 속 침착함 빛났다
- “이상한 경기였다”… 시혹스, 실수 쏟아내고도 휴스턴 제압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통한의 패배뒤 매리너스 선수들 붉어진 눈
- 시애틀 매리너스 한 방에 WS 꿈 무너졌다
- 시애틀 매리너스, 오늘 팀 역사상 최고의 ‘운명의 한판’
- 시애틀 고가도로서 차량 추락… 10대 남성 사망, 3명 중상
- 시애틀 ‘안전한 도시’로 급상승했다
- 올해 서머타임 11월2일 종료된다
- 조현, 美 몬태나 주지사 면담…"비자 제도 개선 관심 당부"
- 트럼프 행정부, 시애틀 이민판사도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