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장관 앞니 빠진 이유?…스트레스·피로가 치아 무너뜨려
- 25-10-17
스트레스 심하면 면역체계 약화…치주염으로 치아 탈락
'이 악무는 이갈이'도 원인…충분한 수면, 규칙적 식사 필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최근 법무부 유튜브 채널에서 앞니가 빠진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격무와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자서전 '운명'을 통해 참여정부 민정수석으로 일하며 치아 10개를 뽑은 뒤 임플란트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발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로, 스트레스로 인한 발치는 정치인에만 한정되진 않는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황동혁 감독도 시즌1부터 3까지 제작하는 과정에서 치아 8개를 발치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서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면역 기능이 억제된다. 이에 따라 잇몸 염증이 악화하고 회복이 늦어지면서, 치주염이 빠르게 진행돼 치아가 흔들리거나 탈락할 수 있다.
박준범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교수는 "만성 피로로 면역 체계가 약화하면 잇몸에 침투한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쉽게 악화한다"며 "체내에 지속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로에 따른 구강 관리 소홀도 원인으로 꼽힌다. 박 교수는 "피곤할수록 양치나 치실 사용 등 구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고, 이에 따라 치태와 치석이 쌓이면서 치주염이 진행돼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면서 "치주염은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과도 연관돼 피로가 이런 질환을 악화시키면 결국 치아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이갈이(브루키즘)도 나타난다. 이때 치아를 지탱하는 뼈(치조골)에 미세 손상이 생기고, 손상이 누적되면 잇몸이 퇴행·위축하면서 치아를 지탱하지 못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성 치아 손상을 막기 위해 평소 구강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잇몸이 염증에 더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로 체내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기본이다.
또 마우스피스 착용은 무의식적 이갈이로 인한 치조골 손상을 줄여주고,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꼼꼼한 양치·치실 사용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 치주염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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