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행사장 인근 29일부터 '진공상태'…오늘 '현장 리허설'

경북도, 종합상황실 운영
회의장, 숙박, 교통, 안전, 의전 등 8개 분야별 세부 점검 돌입

 

경북경찰청은 오는 29일 오전 0시부터 11월 1일 오후까지 경주시 보문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주요 교통 통제 조치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경주 TG부터 배반 네거리, 구황교 네거리, 보문교 삼거리, 보문단지까지 이어지는 서라벌대로·산업로·경감로·보문로 등 주요 노선에서는 행사 차량 외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

특히 포항, 울산 방면의 주요 도로에서는 2.5톤 이상 화물차와 총중량 10톤 이상 특수차량(덤프트럭, 도로 보수차 등)의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경찰은 과태료와 교통경찰 배치를 통해 교통 혼잡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나정교 사거리, 배반 네거리, 구황교 네거리, 보문 삼거리 등 222곳의 교차로에 경찰 인력을 배치해 차량 우회와 통제 업무를 수행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VIP 전용 경호팀과 함께 ‘비상대응 3단계 시뮬레이션’을 병행하며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는 정상회의 개막 20일 앞둔 이날, 외교부와 함께 김해공항 VIP 라운지, 보문단지 내 주요 호텔과 만찬장 등 핵심 장소에서 현장 리허설을 실시하며 교통 흐름과 안전 관리를 점검했다.

시뮬레이션은 정상·CEO·기자단의 이동시간 30분 단위로 진행돼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원활한 운영을 목표로 했다.

또 경북도는 APEC 준비지원단을 중심으로 회의장, 숙박, 교통, 안전, 의전 등 8개 분야별 세부 점검에 돌입했다.

김해공항 VIP 라운지와 호텔, 만찬장 등 핵심 지점에 대한 점검과 함께, VIP와 관계자 이동경로에 대한 긴장감 넘치는 시뮬레이션도 진행 중이다.

도는 1000개 이상의 사전 점검 항목을 확정하고,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모든 준비는 정확성과 속도가 핵심이다. 한 치의 오류 없이 성공적인 행사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목록
목록

한인 뉴스

`